[포항] 죽도시장_맛집_덮죽_메뉴/가격/위치/후기

무작정 찾아갔다가 허무하게 돌아왔었던..

 포항 죽도시장의 카페 더 신촌스!

드디어 후기를 갖고 왔어요!!!!!

먼저 이 전 글은 아래 링크 참고

↓↓↓↓

2020/08/18 - [리뷰&정보 공유 :)] - [포항] 골목식당_죽도시장_카페더신촌스_덮죽 찾아가기 전 알아야 할 휴무일&위치

이번엔 헛걸음을 하지 않기 위해 폭풍 검색을 했어요!

검색 결과,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줄서기를 하지 않고

명단을 미리 작성해놓고, 해당 시간에 맞춰 가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문자 안내 X, 명단 작성 시 시간 선택 가능)

그리고 대부분 8시 이전부터 명단을 쓴다는 사실도 알게 됐죠

그래서 전 7시에 나서서 7시 반쯤 도착했어요

개인정보가 있어 명단을 촬영할 순 없었지만

7시 30분에 이미 1/3이 작성되어 있었어요..(일요일)

선착순 100명의 1/3이니 30명이 이미 신청되어 있었고

12시 이후에 많이 적혀 있었어요

11시, 11시 30분, 11시 35분, 12시 .. 뭐 이런식으로

표가 나뉘어져있었고 각 타임당 5~6명까지 

수용 가능하도록 표가 만들어져 있었어요

코로나19 때문에 좌석을 널찍이 분산시켜 배치하기 위함,

시간을 지키지 않는 손님이 있더라도 좌석 안내에 무리가 없기 위함인 것 같아요

(오로지 제 생각 ㅋㅋㅋ)

근데 작성하면서 너무 찝찝했던 부분이..

이름, 휴대폰 번호를 풀로 적게 되어 있어요

관리하는 사람은 1도 없고 매장 문은 닫혀 있는 상황에서

길거리에 개인정보가 떡하니 노출되어 있다는 게

정말 큰 문제인 것 같아요 !!!!!!!

혹시라도 예약에 불이익이 있을까봐

실제 이름과 연락처를 작성했는데

방문 시 구두로만 내용을 확인하더라고요

그 명단을 몇 시에 치우는지는 모르겠지만

100명이 채워지는 동안은 계~속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니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혹시라도  식당 관계자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다른 방안을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암튼 전 아점을 먹을 생각이었기에 11:35분에 작성했고,

시간 맞춰 여유있게 도착했습니다.

식당 내 유튜브 등의 동영상 촬영은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있고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방송 아직 못 봄..)

메뉴는 딱 2개이고 둘다 8천원입니다.

① 시소덮죽: 시금치+소불고기 덮죽

: 달달한 소불고기가 올라간 흰 죽 (아이 입맛)

②소문덮죽: 소라+문어 덮죽

: 알싸하게 매운 맛이 있는 해물 양념이 올라간 흰 죽 (어른 입맛)

왼쪽이 시소덮죽 / 오른쪽이 소문덮죽

종류별로 하나씩 시켰고, 10분도 안되어 금방 나왔습니다

여기서 팁!! 드립니다 >.<

토핑을 섞지말고 그대로 퍼서 먹으면 더 맛있다는

안내 문구가 있는데 일행이 그 문구를 못보고 

섞어버렸습니다 (말릴 틈도 없이..)

그래서 소문 덮죽을 섞어서도 먹어보고

섞지 않고 식당에서 시킨대로 먹어도 봤는데

정말 신기해요!! 섞지 말라는 문구를 봤을 땐

뭐가 그리 크게 차이 나겠어? 했는데

신기하게 섞지 않았을 때 더 풍부한 맛이 납니다

섞었을 땐 '아 맛있네~'

섞지 않고 먹을 땐 '워후 완전 맛있네!'

요런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두 가지 다 경험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맛의 차이를 느껴보는 재미? ㅋㅋㅋ

저는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애기 입맛이라

후기들을 보고 시소덮죽이 더 맞겠구나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소문덮죽이 더 맛있었어요

일행 모두 소문덮죽이 더 맛있다고 함!!

(모두 성인 여자)

땡초 조각들이 보이긴 하는데 그리 자극적인 맛이 아니고

소불고기처럼 흔히 먹는, 상상되는 맛이 아니라 좋았어요

  

아주 깔끔하게 클리어!!!

두 메뉴 모두 호불호가 없을 남녀노소 누구든

즐길 수 있는 음식이라 생각되었어요

그리고 어느 후기든 친절하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직접 가보니 왜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알겠더라고요 ㅋㅋ

정말 친절하고 맛있게 먹었냐는 질문을 꼭 하시는 것 같았어요

음식은 백점 만점인데

명단의 개인정보가 좀 많이 걱정됩니다

그 부분만 보완되면 아주 완벽할 것 같아요!!

아!! 그리고 가는 길에 '국수이야기'도 봤어요

다음엔 국수이야기 리뷰 갖고 올게요